[더구루=김형수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디맨드가 일본에 정신건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인마이드(inmind)를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마인드의 우수한 스트레스 관리 기능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6일 일본 정보통신기업 네오토모(NEOTOMO)에 따르면 디맨드는 네오토모와 제휴를 맺고 현지 시장에 인마인드를 론칭했다. 지난 2022년 9월 인마인드에 대한 일본 특허를 등록한 지 2년여 만에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애플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스토어 등의 앱마켓에 접속해 인마이드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디맨드는 네오토모와 협력해 인마인드의 우수한 스트레스 관리 효과를 중점 홍보하고 있다. 인마인드는 손가락 끝 혈류측정(PPG) 결과를 토대로 사용자의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이용 시 1분 정도면 측정이 마무리된다. 스트레스 수준을 비롯해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의 균형 등도 살펴볼 수 있다.
또 스트레스 측정 결과에 따라 개별 소비자에게 적합한 스트레스 해소 솔루션을 추전해준다. 명상 서포트, 감정일기 등 인마인드에 탑재된 콘텐츠의 스트레스·우울·불안·분노 경감 효과는 디맨드가 지난 2022년 경희대 강동병원과 손잡고 일반 직장인을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을 통해 확인됐다. 관련 논문이 미국 학술지 메디슨(Medicone)에 실렸다
디맨드는 인마인드 일본 론칭 기념 이벤트를 개최하며 현지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현지 소비자 전원에게 명상 서포트, 감정일기 등 인마인드 유료 기능을 1개월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1개월 980엔(약 9100원), 또는 1년 6000엔(약 5만5700원)짜리 유료 플랜을 구입해야 쓸 수 있는 기능이다.
김광순 디맨드 대표는 "네오토모와의 협력을 토대로 일본판 인마인드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했다"면서 "앞으로도 일본인들의 정서·문화와 맞는 정신건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꾸준히 개발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